오늘 병원에서 겪은 일.
내 뒤의 할머니는 병원안에서 할아버지를 잃어버렸고, 할아버지를 찾아달라며 안내데스크에 부탁했다.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보안업체 직원이 할머니곁에 와서 할아버님의 인상착의에 대해 여쭤봤다.
“키가 좀 크고,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파란 점퍼를 입고…” 할머니의 설명이 이어졌고 보안업체 직원은 알겠다고 자리를 떠났다가 이내 곧 다시 돌아와서는,
“할머니, 혹시 할아버님 사진 갖고 계세요? 저한테 지금 카톡으로 보내주세요!” (전화번호를 알려드리며)
그렇게 받은 할아버님의 사진을 그 자리에서 바로 병원안의 모든 보안업체분들에게 보냈고, 할머니께
“조금만 기다리시면 할아버님 찾아드릴겁니다. 걱정마세요”
그렇게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정말 할아버님을 모시고 또 다른 보안업체 직원분이 오셨다. 정말 다행이다. 이럴때 스마트폰이 참 좋구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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